습한 장마철 뽀송 피부 유지법 3가지
- 생활.정보
- 2016. 7. 6.
높은 습도 때문에 피부가 끈적거리기 쉬운 장마철이 돌아왔습니다. 끈적끈적한 땀은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피부염, 땀띠, 가려움 등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는데요.
건강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유지하려면, 피부에 좋은 음식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우리 몸이 '건강한 땀'을 흘려야 합니다. 하지만 평소 운동 부족으로 땀 흘리는 습관이 배지 않은 사람은 땀샘 기능이 저하되어, 노폐물이 포함된 끈적끈적한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오늘은 전문 피부관리사가 얘기해주는 장마철 뽀송 피부 유지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끈적거리는 땀은 피부트러블의 원인?
땀의 가장 큰 역할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입니다. 또한 피지와 섞이면서 피부보호막을 형성해 피부에 머금은 수분을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땀을 흘린 후 씻지 않고 방치하면 땀이 증발하면서 수분을 빼앗아 피부가 건조해지는데요. 우리 피부는 이를 막기 위해 피지를 과다하게 분비하게 되고, 여드름이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을 분비하는 땀샘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선, 노폐물을 포함한 끈적거리는 땀이 증가하는데요. 땀에 포함된 노폐물은 냄새(암내)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1. 땀샘 기능을 올려 건강한 땀 흘리기
'건강한 땀'을 흘리기 위해선 먼저 저하된 땀샘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상에서 빠르게 걷기 같은 유산소 운동을 통해 꾸준히 땀을 배출해 땀샘을 단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샘 강화 방법으로 반신욕도 추천합니다. 42℃ 정도의 온수를 욕조에 받아, 배꼽 밑으로 몸을 잠기게 하여 15분~30분 정도 몸을 따듯하게 덥히면 좋습니다. 이때 땀샘이 많은 팔과 다리를 집중적으로 데움으로써 땀샘의 기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가능하면 에어컨은 필요할 때만 가동하자
습도가 높아 눅눅한 장마철은 당연히 쾌적한 에어컨 밑에서 지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우리 몸의 자연적인 체온 조절 기회를 에어컨에게 뺏기게 되면 땀샘 기능이 점점 저하되고 땀의 질도 나빠집니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을 대비해 장마철 기간에는 가능한 에어컨을 필요한 때만 틀어서 땀샘의 기능을 높여두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에어컨은 냉방을 사용하지 않고도 제습 기능을 통해 습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기능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3. 땀을 흘린 후에는 '내부 건조'를 조심하자!
땀이 난 후에는 피부트러블을 막기 위해 세안과 목욕으로 땀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위는 땀띠가 발생하기 쉬운 부위입니다.
또한 땀을 흘린 후의 피부 안쪽은 ‘내부 건조’ 상태가 되는데요. 내부가 건조한 피부에 자외선이 닿으면 화상이나 기미의 원인이 되므로, 방심하지 말고 충분한 피부 보습을 실시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