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BBC가 선정한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 8장
- 생활.정보
- 2016. 10. 21.
사진은 찰나의 순간을 담아내는 미학입니다.
현장의 생생함, 완벽한 구도, 아름다운 색감, 놀라운 순간 등을 담아낸 사진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죠. 그런 사진을 위해서 사진작가들은 인고의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기도 합니다.
이러한 노고를 인정하고 사진 분야의 발전을 위해 BBC와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2016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을 열어 각 부문 최고의 사진을 선정했습니다. 52회를 맞은 권위 있는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에 뽑힌 사진 8장을 감상해보세요.
1.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 대상
BBC가 택한 올해의 사진은 '과일 따려는 오랑우탄'이 차지했다. 작가는 야생 오랑우탄이 사람을 극도로 피하기 때문에, 원격 카메라를 열대우림에 설치하며 며칠 간을 기다려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앵글에서 오랑우탄을 내려다보는 이같은 구도는 기술적으로 촬영하기 매우 어렵다. 심사 당시 이 사진은 여러 심사위원들의 칭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2. '신예 사진작가' 부문 수상작
17세 이하 사진작가들이 경쟁하는 이 부문에서는 기드온 나이트(Gideon Knight, 16) 작가의 사진이 꼽혔다. 그는 어둠 속 까마귀의 실루엣을 달과 함께 담아내 으스스하면서도 쓸쓸한 느낌을 자아냈다.
3. '도시' 부문 수상작
한밤중 도심에서 표범의 모습이 포착됐다. 표범은 먹이를 찾으러 산기슭을 헤매다 도심까지 내려온 것으로 전해진다.
4. '흑백사진' 부문 수상작
비록 흑백이지만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 이 사진이 선정됐다.
사진 속 올빼미는 자신의 짝이 죽자 이를 바라보며 마치 슬픔에 잠긴 듯 몸을 웅크리고 있는 모습이다.
5. '감동' 부문 수상작
사진작가가 바다사자의 모습을 담으려 카메라를 들고 접근했다. 사진 속 어린 바다사자는 자신을 따라다니던 작가에게 바닥에서 건진 불가사리를 건냈다고 한다.
6. '수중' 부문 수상작
남태평양 서부 팔라우(Palau) 인근 해안의 '수중' 사진이다. 사진에는 산란기를 맞은 물고기들이 정자와 난자를 바다에 뿌리는 순간이 포착됐다.
7. '식물' 부문 수상작
개암나무에서 꽃가루가 흩날리는 순간을 어두운 배경에 담아냈다. 꽃가루가 날리는 찰나의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8. '무척추 생물' 부문 수상작
'빛의 임종'이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스페인 남부의 마르 메노르(Mar Menor) 석호에서 포착한 해파리 사진이다. 작가는 이 아름다운 색감을 위해 3년을 기다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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