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당~ 서울 한복판 따끈 정겨운 ‘시장음식’ 추천 10가지
- 생활.정보
- 2016. 11. 3.
‘시장’ 하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는 뭘까?
노인, 아줌마, 아저씨만 가득한 낡고 케케묵은 시장? 아니다. 요즘 시장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하다. 약간은 허름하면서도 시크한 매력이 풍기는 메뉴판과 마트 못지않게 깨끗이 정리된 거리의 조화가 묘한 매력이 있다.
서울 곳곳에서 맛있는 냄새를 솔솔 풍기는 시장맛집을 정리해 소개하니, 이번 주말 복작복작하면서 정겨운 시장으로 나들이 가보길 바란다.
1. 망원시장 #큐스닭강정
망원시장의 큐스 닭강정은 원래 유명했지만 한 프로그램에서 망원동 주민이라고 본인을 소개한 가수 육중완 덕에 더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매콤 닭강정, 과일 닭강정, 화이트 드레싱 닭강정 등 7가지 종류의 닭강정과 닭똥집 튀김이 있다.
닭강정의 달콤하고 고소한 향기와 먹음직스러운 비쥬얼이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큐스 닭강정은 작은컵, 반마리, 1마리 등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수 있다.
2. 망원시장 #장돌이부산어묵
장돌이 부산어묵은 엄밀히 말하면 망원 월드컵시장에 위치한 맛집이다. 하지만 망원시장과 바로 연결돼 있어 함께 추천한다. 장돌이 부산어묵은 황조기, 명태, 도미, 흰살생선 등 고급 어육이 90% 함량되어 있는 어묵이 특징이다. 어육이 꽉꽉 들어찬 어묵과 어묵 국물을 먹으면 추워진 날씨에 차가워진 몸이 한순간에 녹는 느낌이다. 쫄깃쫄깃한 어묵 맛은 단연컨대 최고! 꼬치어묵이 다른 곳에 비해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은 맛이다.
3. 망원시장 #홍두깨칼국수
어느 시장을 가든 저렴하고 맛 좋은 국숫집은 꼭 있다. 커다란 양은 그릇에 푸짐하게 담긴 칼국수 한 그릇이면 배가 든든하다. 홍두깨 손칼국수는 이른바 가성비가 좋아 망원시장 부근의 국숫집들 중 가장 유명하다. 점심과 저녁시간에는 가게 밖까지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다. 요즘 서울에서 3,000원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은 흔치 않은데, 양이 푸짐해 칼국수를 남기는 비극(?)이 종종 일어나기도 한다.
4. 망원시장 #수제고로케
망원시장의 명물, 수제 고로케집은 망원시장 입구쪽에 위치해 있다. 망원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느껴지는 고로케의 고소한 향기에 발길이 바로 돌려질 정도다. 야채고로케, 단호박고로케, 김치고로케, 크림치즈고로케 등 다양한 종류의 고로케뿐만 아니라 도너츠도 있다. 특히 달콤한 크림치즈가 가득~히 들어찬 치즈 고로케는 일품이다.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 맛이다. 저녁시간에 500원으로 세일도 하니 참고!
5. 영천시장 #달인꽈배기
쫀득쫀득한 식감에 설탕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추억의 꽈배기가 그립다면 영천시장으로 가보자. 가격도 4개에 1,0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6. 영천시장 #원조떡볶이
영천시장의 명물 '원조 떡볶이'는 38년 원조 전통 맛집으로 영천시장 맨 앞자리 가게를 계속 유지해오고 있다.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후 웨이팅이 더 길어졌다고 한다.
원조떡볶이는 1인분에 2,000원으로 시원한 어묵 국물로 만들어서 그런지 맛이 예술이면서 쌀떡이라 식어도 굳지 않는다.
7. 남대문 #핫바
남대문시장에 가면 '핫바 골목'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다양한 핫바 마차가 쫙 늘어서 있다. 소시지, 깻잎, 고추, 문어, 새우, 맛살 등 여러 종류의 핫바가 있으니 마음에 드는 맛으로 골라 먹으면 된다.
8. 남대문 #잡채호떡
잡채가 가득 들어있는 잡채 호떡은 남대문시장의 명물. 1,000원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9. 광장시장 #빈대떡
광장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쫙 늘어선 빈대떡집의 고소한 기름 냄새다. 고소하고 따끈따끈한 전에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면 이 세상 무엇도 부럽지 않다. 모듬전 대(大)자가 단돈 10,000원.
10. 광장시장 #마약김밥
두 말하면 입 아프다. 광장시장의 빈대떡과 마약김밥은 시장계의 '네임드' 음식으로 불린다. 일본인이나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맛집 필수 코스로 불린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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